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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품평

결혼이 필요해

결혼이 필요해/이다홍

☆/노꼴

삼분지 일쯤, 읽다가 접었습니다. 이제 당분간은 직전에 읽어본 책의 작가의 신뢰도에 의지해 다음에 읽을 책을 고르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이건 아닙니다.
어쩌다 보니, 연달아 연예인물의 비슷한 클리셰가 여러 개 겹친 책을 읽게 되어서 오는 피로도도 있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사건의 전개가 꼴리는 감정을 위한 전개가 되기보다 어쩐지 흥미를 돋구기 위한 전개가 되어가는 것 같은 분위기를 더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식의 시련의 숲을 견딜 수가 없었어요.
기본적인 남녀 주인공의 과거 설정이나 스타팅 설정 세팅은 나쁜 게 아니었는데, 그마저도 너무 폭죽을 빨리 터뜨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상업적으로 일정한 분량을 끌고 가야 하는데 초중반에 전개를 그렇게 빨리 끌어버리면... 중반부부터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한 무리수가 나올 가능성이 상승하게 되거든요. 누누히 말하지만 그런 무리수를 두면서부터 멜로물의 장르가 변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물론 끝까지 읽어보지 않은 입장에서 너무 가혹한 평을 내뱉었다고 할 수도 있는데... 그만큼 흡입력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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